안녕하십니까? 인터넷 상으로 해 드리는 상담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겠지만 환자가 써 놓은 질문만 읽어보고 의사가 내리는 추정진단에 환자가 크게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잠시 깜빡 잊은 것 같군요.
우선 제가 내린 추정진단을 진단명으로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만약 그렇게 결론이 난다 하더라도 무조건 무서운 병이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어떤 병이든지 최선의 치료 방법은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대학병원을 권유해 드린 까닭은 개인병원에서는 갖추지 못한 진단장비가 대학에는 갖추어져 있고 제가 생각하는 진단명을 내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많이 불편한 병으로 판정이 되면 가장 유능한 의사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대학병원마다 잘 보는 과가 있겠지만 환자 분 같은 통증분야는 아주대학 병원 신경통증클리닉의 김 찬 교수님이 권위자이십니다.
그리고 일단 통증을 치료해 볼 수 있느냐고 질문 하셨는데 해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치료에 앞서 그 병의 정확한 진단명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박성수님의 경우처럼 간단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에서는 말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돈이 들게하거나 환자가 복잡하게 하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치료 전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는 '병의 완치'라는 종착점을 향해 출발하면서 구입하는 '세부 지도'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좋은 결과 있으실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박성수 wrote: :그렇게 안좋은 상태일 수도 있다는 것인가요? :아 갑자기 좀 무서워 지네요... :전 그냥 가볍게 통증을 줄여보고자 한것인데.. 갑자기 좀 무서워 지네요... 참고로 제 나이는 24인데요... 군대도 아직 안갔다 왔는데요... :부모님중 어머님만이 제가 아직 안좋다는것을 아십니다.. 아버지는 :제가 발목다치고 아버지 말씀을 안들어서 이렇게 된거라고 매우 싫어하셔서 수술후 발목이 낳은것처럼 이야기 해버렸습니다.. :실제로 정신적인 부분도 있다고 하셨는데 관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건 사실입니다.. 가끔씩 답답할때 가슴이 아프고 그러더라구욤.. :갑자기 좀 갑갑해 지네요... :만약 의사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엠알아이 촬영이나 그런것도 필요할텐데요.. 음... :우선 통증만 줄이는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통증도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만 줄일수 있나요? 담배를 피는것도 상당히 문제가 잇는것이겠네요..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네요.. : :결론적으로 한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치료를 해볼 순 없나요? 그런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학병원급 진단을 안한상태에서요.. 이게 가장 궁금하네요... :의사선생님께서 답변하기 껄끄러운 질문을 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대학병원을 특히 싫어합니다... :여러 쓰잘데기 없는 사소한 말들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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