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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답변 내용

 답변일 2007-06-26 오전 10:33:20  상담의(과) 이효근  

공식명칭이 생기기 전에 사용하던 명칭이므로 같은 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통증의학과은 마취과에서 파생되어 나온 학문입니다.

신경통증클리닉은 마취과가 마취통증의학과로 개명되기 전인 약 15년 전부터 통증의학과의 학자와 교수들이 가장 합리적인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붙여 사용해 왔던 명칭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에 마취통증의학과라는 공식명칭으로 개명되어 앞으로는 신경통증의학과가 오히려 비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마취라는 글자를 빼고자 하는 이유는 떳떳하지가 않아서가 아니라 진료 과정 중에 마취를 하는 일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즉 마취와 통증의학은 완전히 다른 학문이고 전문의가 되기까지 이 두가지 학문을 다 공부하게 되지만 통증의학과 진료를 시작하면서 마취와는 인연이 끊어지는 마취통증의학과의 의사가 많습니다.

위에 제기하신 글씨 크기의 상이함은 명칭에 따라 느껴지는 일반 환자들이 받아들이는 정서적인 차이가 큰 것을 아는 일선 의사의 우려가 간판 글씨 크기의 축소로 반영된 결과라고 사료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