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신대로 공황장애와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은 겹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왜냐하면 자율신경실조증이나 공황장애나 모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로 생기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50개의 증상이 겹쳐 계시다면 자율신경의 기능이 매우 안 좋은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지금 가장 힘들어 하시는 정신이 멍한 것과 컴퓨터를 오래 보고 있으면 생기는 현기증, 무력감 등은 공황장애에 매우 가까운 증상입니다.
현재 드시고 있는 약을 갑자기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며, 50개의 증상을 가지고 성상신경절 치료를 약 15회 정도 받으면서 가지고 있는 증상의 갯수가 줄어드는가를 관찰하는 것이 두 병의 유일한 감별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증상이 많이 회복된다면 주 3회, 최소 30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지금 김대석 wrote: :42세의 남자입니다. :>공황장애로 작년 11월까지 바리움 5mg 1알, 자낙스 0.25mg, 트라조돈 25mg 1알을 약 5년간 먹어 왔습니다. 약을 매일 규칙적으로 먹은 것은 아니고 불안 증상이 찾아오면 먹곤 했기 때문에 평균 이틀 내지 사흘에 한번 꼴로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공황장애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끊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어느날 부터 모든 약을 한꺼번에 끊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서서히 1/4씩 줄여가라고 하셨지만 그냥 끊었습니다. 불안증가 등의 금단 증상이 왔지만 잘 넘겼는데 문제는 약을 끊은지 약 3주 후 부터 걸을 때 몸이 붕붕 뜨는 듯한 느낌과 현기증이 나타나고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이것도 금단 증상이겠지 하고 넘기려고 했지만 정신이 멍한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또 뒷목이 뻣뻣해지고 혈압이 팍 오르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이때 혈압을 측정해 보면 평균 120/80정도 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약을 갑자기 끊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하시길래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3주가 지나도 별 차도가 없자 용량을 2배로 올려보자고 하시면서 바리움을 1알 더 추가 해서 먹은지 3주가 되었지만 정신이 멍한 증상과 약간의 현기증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자율신경 검사를 했는데 교감 신경이 많이 항진되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타 작년 12월달에 뇌혈류초음파 검사 및 24시간홀터 검사를 받았는데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지금 가장 힘든 증상은 정신이 멍한 것과 지금과 같이 컴퓨터를 오래 보고있으면 생기는 현기증 무력감 등등 입니다.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우연히 귀 병원의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선생님께서 적어 놓으신 자율신경실조증 체크리스트 90개 중 50개 정도가 저에게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성상신경절 차단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만약 치료를 받는다면 일주일에 몇번 정도 내원해야 하는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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