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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일 2007-03-09  신청자 밥상  
 상담의(과) 이효근  

RSD와 털

안녕하세요?
저는 2005년 12월에 RSD가 발병했는데 발병 초기에
다리에 털이 엄청 많이 수두룩하고 길게 나서 놀랐었는데
나중에 다 빠졌어요.언제 빠졌는지도 모르고 아예 다리 털이 하나도 없었는데

요즘에 어느날 보니 발목 위 다리에 털이 나고 있어요.
아프기전에 비해서는 많죠.그쪽엔 털이 원래는 없었어요.
아마 아프면서 그때 털이 많이 났던 모공에 다시 털이 나는 것 같아요.
발목위는 다리 다른곳보다 덜 아프고 증상이 약한곳인데.
금새 여기 저기 털이 많이 났네요.

이 털이 나는게 좋아져서 나는 건지
아님 아무 의미가 없는건지
아님 병의 진행 과정에서 생기는 일인지
몹시 궁금한데 솔직하게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담 답변 내용

 답변일 2007-03-09 오후 2:31:00  상담의(과) 이효근  
 상담분야  

별 의미는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십니까?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잘 안 되는 힘든 병이 생기셨군요. 보통 RSD는 신경병증성 통증, 지각이나 통각과민, 혈관운동 및 땀분비의 이상, 피부나 근육의 이양성 수축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증상의 호전유무는 이러한 증상의 변화를 관찰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털의 출현 및 소실도 있을 수 있지만 일단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단 피부의 이양성 변화시에 털의 소실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면으로 본다면 소실 보다는 출현이 더 좋은 증상이 아닐까 예상될 뿐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