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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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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
신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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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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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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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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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엉덩이와 발바닥이 세트로 아픕니다... |
안녕하세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씁니다...도와주세요...ㅠ.ㅠ
제가 2002년 말에 무릎수술을 받았습니다.
약 3년여동안 절뚝인끝에 드디어 2005년 11월쯤에 거의
정상적으로 걷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 3년기를 절뚝이며 집에서만 지내다가, 드디어
이제 낫는구나 라고 들떠있었는데요.
이제 마지막 재활이라는 심정으로 선채로 왼쪽다리를 최대한
뻗는 동작을 하였습니다. 온힘을 다해서요.
그렇게 하루에 100회를 뻗었더니 엉덩이가 약간 아픈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3년여에 걸친 무릎재활이 낫는다는 기쁨에 도취된
나머지, 별거 아닌 통증이겠거니 하고 무시하고 딱 열흘만
하루에 100회씩 하고 이제 재활을 끝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7일정도 100회를 뻗었더니 이젠 발바닥까지 아파오더라구요.
하지만 3일 남았으니 3일만 더 하고 이제 푹 쉬면 엉덩이랑
발바닥쯤은 낫겠지, 하고 3일 더했습니다.
그러나.....
한 1주일 정도 쉬면 나을 줄 알았던 발바닥과 엉덩이가
2005년 11월달에서 2007년 4월 지금까지 아픈겁니다....
약 1년 6개월간의 발바닥과 엉덩이의 통증으로 완전 폐인이
되고 모든 계획도 다 흐트러지고 현재 자포자기 상태로
은둔형외톨이 1년간 생활 중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병원을 안다닌건 아닙니다.
동네 정형외과도 다녔구요. 조금 큰 정형외과에 가서
만성통증에 효과가 있다는 "체외충격파" 치료 5번 다 받았습니다.
백만원 가까이 되는 비싼 치료였는데 상태가 더 안좋아졌네요..
그게 6개월전의 일입니다.
그러다가 3주전에 누군가가 신경과를 권하길래 종합병원
신경과에 가서 CT촬영도 받았습니다.
엉덩이뼈나 그런데는 이상없다는데, 허리디스크 가 있다며
신경치료라며 꼬리뼈주사를 놔줬습니다.
3주 후 지금..... 꼬리뼈부근만 뻐근하여 잘 앉아있지도 못하고
엉덩이와 발바닥엔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일단 제가 보기엔 허리디스크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엉덩이가 어느날 갑자기 아픈거면 모르겠는데, 분명히
재활운동을 무리하게 하다가 통증이 시작된 것이고 허리는
언제나 건강하다고 자부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신경과 에선 자꾸 허리디스크 신경때문이라고 하는데,
예전 조금 큰 정형외과에 갔을때 그분이 허리디스크도 수술하시는
분인데 전혀 허리디스크 얘기는 하지도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엉덩이 통증" 이렇게 검색하여보니
어떤 의사의 칼럼이 나왔는데, 자신에게 찾아온 환자의 사연을
말해주더군요.
어느 환자가 엉덩이가 계속 아파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
그 병원에서 허리디스크때문이라고해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도 전혀 엉덩이엔 차도가 없다고 하더군요.
엉덩이가 계속 아파서 자신에게 찾아왔는데 정밀검사 결과
엉덩이고관절 무슨 그런 질병이라면서 허리디스크때문이 아닌데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는 환자가 많다면서 허리디스크 수술은
신중히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봐도 허리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이전 정형외과에서도 전혀 허리디스크는 언급도 하지 않았었고,,
아무튼 그 의사의 칼럼을 보고 그 의사분에게 한번 가볼까
했는데 그 의사분은 지방에 사시더군요.
그래서 "척추관절" 로 검색을 했더니 여기가 제일 첫번째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상담을 한겁니다...
아참, 혹시 여기가 신경과랑 같은 곳인가요?
신경통증의학과, "통증" 이란 단어가 들어가있어서 제가 통증에
시달리는지라 내심 더 솔깃한데, 신경과랑 같은 것인지...
그리고 제 증상이 치료가 가능한지요... 꼬리뼈에 주사맞는
신경치료 말구요...
아~~ 저의 정확한 증상을 말씀드리면요.
일단 지하철 의자같은 딱딱한 의자에 앉아있으면 오른쪽 엉덩이
같은 경우는 마치 쿠션이 있는 듯 편안한 느낌인데
문제의 왼쪽엉덩이는 압박감이 느껴지고 불편하여 마치
"쿠션이 없는 듯한" 불안전한 느낌입니다.
왼쪽발바닥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있으면 오른쪽 발바닥은 편안한데 왼쪽발바닥은 마치 쿠션이
없는 듯 불편한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발바닥 앞부분이요.
정형외과에서는 엉덩이와 발바닥이 연관이 없고, 신경과에선
엉덩이와 발바닥이 연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병원마다 말들이 다 틀려서 정말 혼란스러운데요...
제가 보기엔 분명 연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1년 6개월전,
거의 같은 시기에 동시에 아파왔고, 왼쪽엉덩이의 증상이 좀
좋아지면 발바닥도 같이 좋아지는데다가 통증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엉덩이만 아프면 서있기라도 할텐데요.
서있으면 발바닥이 불편하고, 앉으면 엉덩이가 불편하고,
엎드려누워있었더니 허리가 아프고 가슴이 눌려서 답답하네요.
정말 어떤 자세로도 다 불편하고 아프니 하루하루가 괴롭고
이게 1년 6개월간 계속 되다보니 아예 그냥 만사가 다 짜증나고
귀찮아서 자포자기상태로 지금 1년간 은둔형외톨이 생활입니다.
그냥 하루종일 방안에만 틀어박혀서 비디오게임과 컴퓨터만
합니다...........
게다가 제가 나이도 많은데 지금 군대도 못갔습니다....ㅠ.ㅠ
원래 계획대로라면 4년전에 갔어야 하지만, 무릎수술과 그뒤에
이은 1년 6개월간 엉덩이와 발바닥통증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시간이 별로 안가는 것 같았는데 어느덧
1년6개월이더라구요. 벌써 2년이 다 되가는데 군대에 갔었다면
제대가 다가오는 시점일텐데 그 생각만 하면 완전 미쳐버립니다.
제발 저를 은둔형외톨이에서 구출해주세요..ㅠ.ㅠ 부탁입니다..
그럼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거의 체념상태로 이곳에 왔다가,
윗부분에 통/증/없/는/세/상 으로 초대 합니다.
이부분을 읽고 순간 울컥했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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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답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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