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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일 2008-05-19  신청자 이종식  
 상담의(과) 이효근  

3차 신경통

저는 대구에 살고있는 회사원입니다.
제가 3차신경통을 앓고 있는데 지금은 너무 아파서 말을 못할지경에 이르렀습니다.
3차신경의 경위는 : 5년전에 치과에서 왼쪽아래의 사랑니을 뽑았습니다. 그후 2,3개월후에 왼쪽빰근처에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간곳은 치료를 받은 치과에 갔섰는데, 치과의 원장이 여러 서적을 뒤지더니 3차신경 인것 같은데 처방하여 줄테니 약국에서 처방한 그약을 먹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약을 복용한후에도 통증이 가라 않지 않아서 2차 병원의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제일 먼저 MRI를 찍었는데 MRI상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진료의사께서 3차신경통인것 같습니다.하여 처방을 내려주었습니다. Neurontin 300mg을 계속 먹었더니 통증이 가라 않고 아프지 않았습니다. 몇달을 먹었는데 통증이 없어서 당분간 끊어 보자고 하였습니다. 약보름정도 지났나 서서히 통증이 미세하게 오더니
하루가 다르게 통증이 심하여 졌습니다.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또 그약을 처방내려 주시더군요 그런데 이제서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라 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갔던곳은 대구에서는 알아준다는 경북대 병원의 신경과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전후 사정을 얘기 하여 주었더니 이번에는 약이름은 모르겠는데 하얗고 작은 단추 만한 약을 복용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지러우니 조심하라고 말씀하여 주었습니다. 계속 복용하니 또다시 통증은 온데간데 없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3개월을 복용하였나 또다시 의사 선생님께서 조금 끊어 보자고 하였습니다.
한 20여일쯤 지나니까 서서히 통증이 오기 시작 하였지요.
이제는 수술말고는 안되겠구나 생각하여 서울의 병원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변의 친지분이 경북대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에 가면 괜찮을 거라고 얘기 하면서 자기도 예전에 비슷한 증세를 앓아서 경북대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치료후 괜찮아 졌다고 하였습니다. 제겐 얼마나 기쁜 희소식이 아니 었지요.
제하고 똑같은 통증을 앓았는데 낳았다니 이보다 기쁜일이 더 있겠습니까.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입안쪽에 마취약을 투입후 아랫입술밑 턱왼쪽위에 주사약을 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처방전을 보면은 Clanza S 100mg/soft cap(한국유나이티)
Wellbutrin SR 150mg Neurontin 800mg/Tab(한국화이자)
Gastrex 1.5g / 1포/pack(제일약품)의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이때가 2007년 2월 말경이었죠.
일주일에 두번 똑같은 진료를 하였으며, 약또한 계속 복용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통증이 조금씩 없어졌죠. (이때 담배도 끊었습니다.) 괜찮아 져서 1주일에 한번 통원치료를 받고, 그다음에는 2주일에 한번, 그다음엔 3주일에 한번,다음엔 4주에 한번씩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계속하여 복용 하였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보내면서 아프지도 않아 점심때 먹는약을 많이 거르게 되었습니다. 약이 남아 돌았죠.
그렇게 지낸후 2008년 3월 몇일날 진료을 받으면서 이제 괜찮으니 약을 조금씩 줄여 보자고 하였어요. Neurontin을 600mg으로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15~20일후 또다시 조금씩 통증이 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다시 Neurontin을 800mg으로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통증은 더욱 심해져서 약은 한달분에 주사약은 1주일에 두번씩 맡기로 하였습니다.
마취하고 주사약 투입하면은 일주일은 참고 지낼만 하였는데,
이제는 마취가 풀리자 마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너무 아파 말도 하지 못하고,찌릿찌릿한것이 한번만 왔다 갔는데.
지금은 찌릿찌릿한것이 한번에 30~40초로 계속하여 오기 시작 합니다. 밥도 먹지 못하여 미숫가루를 마시고 지내고 있습니다.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양치질도 제대로 못하고,말도 못하고,
정말 사는게 아닙니다. 얼마나 심한지 않아파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심하면 걸음걸이도 못하고 통증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립니다.
말을 하지 못하니까 일도 못하고, 너무나 아파서 울고 싶어 집니다. 인터넷등 어떤 얘기도 귀기울려 보지만 뚜렷하게 어떻게 치료하면 괜찮을거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정말 어떻게 치료를 하면은 제일 좋은 방법인지 알려 주십시요.
완치는 가능한지, 약은 평생 복용하여야 하는지....등 궁금한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상담 답변 내용

 답변일 2008-05-19 오후 5:27:36  상담의(과) 이효근  
 상담분야  

신경파괴술이나 수술로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삼차신경통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는군요.

상담하신 내용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치료방법은 크게 다음의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신경파괴제를 이용한 삼차신경 분지 파괴술: 파괴한 신경 분포 부위로 감각이 둔하고 약 1년 6개월에 한 번씩 반복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아주대 통증의학과 김찬 교수가 이 치료의 권위자이십니다)

2. 뇌수술: 혈관과 신경 사이에 스펀지와 비슷한 물질을 끼워 넣는 방법입니다(세브란스에서 정년퇴임하시고 분당 차병원으로 가신 신경외과 정상섭 교수님이 권위자이십니다)

치료 방법을 잘 선택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