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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일 2006-02-05  신청자 김영희  
 상담의(과) 이효근  

대상포진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의 친정아버지께서도 2년전쯤에 대상포진에 걸리셨어요. 저도 스무살에 걸린적이 있는데 빨리 치료해서 곧 나았거든요. 근데 아빠는 족구하시다가 근육이 놀란줄 아시고 파스까지 붙이셨다가 5일만에 병원에 가서야 대상포진인줄 아셨답니다. 여기는 경남 마산인데 그후 남들이 어디 괜찮다더라는 병원은 다 다니시고 근처의 종합병원은 다 다니셔도 이제는 아프셔서 앉지도 못하신답니다.(온가족의 만류에도 족구하러는 매일 다니시니 이제는 걱정스럽다 못해 화가 나서 외면하고 싶어지는 지경이랍니다.) 엄마께서 방송에서 보셨는데 서울에 가서 수술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시니 어쩌면 좋을까요? 참, 아빠는 가슴과 등쪽에 대상포진이 있으십니다.


상담 답변 내용

 답변일 2006-02-06 오전 10:07:55  상담의(과) 이효근  
 상담분야  

대상포진후신경통은 난치질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대상포진이 2년이 되셨다면 현재의 상태는 대상포진후신경통이라는 병으로 이환된 상태입니다.

아버님이 연세가 꽤 드셨을텐데 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하러 다니신다고 했는데 오히려 집안에 가만히 있는 것 보다 할 수 있다면 적절하게 운동을 해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은 대상포진 때의 통증과 기전과 차원이 다른 통증입니다.

통증조절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더불어 교감신경파괴술, 체신경고주파열응고술 등 여러가지 치료를 복합적으로 장기간 시도해야 호전될 수 있습니다.
고주파열응고술은 대학병원에서 입원해서 하는 시술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대상포진후신경통과 같은 난치질환은 본인과 보호자의 이해와 지속적인 노력이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한 병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