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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일 2004-06-01  신청자 54세남자  
 상담의(과) 이효근  

목과 어깨 통증이

저는 54세된 남자입니다. 약 5년전부터 목이 뻣뻣하면서 가끔 어깨쪽까지 통증이 나타난 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때그때 물리치료와 안정을 취하고 나면 회복되곤 하였습니다. 한창 직장일을 하느라 무리를 해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크게 걱정을 하지않고 지내왔는데 약 6개월 전부터 어깨에서 손까지 저린증상이 있으면서 통증도 동반되어 생활하기가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좀 쉬면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증상이 좋아지지 않아서 아무래도 큰 병에 걸린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저와같은 경우는 어떻게 치료를 받으면 되는지요?


상담 답변 내용

 답변일 2004-06-01 오후 6:21:37  상담의(과) 이효근  
 상담분야  

답변: 목과 어깨 통증이

환자분의 증상으로 보아 경추디스크에 의한 통증으로 사료됩니다. 보통 디스크라고하면 허리 디스크만을 생각하는데 목을 지탱하는 경추에도 디스크가 생길수 있습니다. 원래 경추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여 목의 유연성을 유지시켜 주고 외부충격을 완화시키는 완충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과도한 목의 움직임이나 오랜 시간에 걸친 나쁜 자세와 퇴행성변화에 의해 차츰 디스크의 본래 기능이 상실되고 디스크를 지탱해 주는 주위 조직의 약화가 일어나므로 디스크가 주위로 튀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튀어나온 디스크는 목이나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고 자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목이나 어깨, 팔, 손으로 통증이나 저린감이 나타나게 되며 이를 경추디스크 라고 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많은 분들이 팔까지는 증상이 없으면서 뒷 목과 등뒤 날개뼈 안쪽으로만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일단 디스크가 생기면 주위의 신경이 자극됨으로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붓고, 주위의 근육들이 수축되게 되며, 주위조직의 혈액 순환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하게 되고 시일이 경과되면 만성통증이 되어 간단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회복이 되지 않아 환자분을 더욱 고통스럽게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이러한 악순환의 과정을 차단하고 신경 및 주위의 근육들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수술을 받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첩경이라 하겠습니다.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수술을 받아야할 정도의 심한상태만 아니라면, 가는 주사바늘을 통해 붓고 염증이 생긴 신경을 찾아 주위에 치료제를 투여하여 신경을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회복시켜주고, 과도하게 수축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근육들을 효과적으로 이완시킴으로써 빠른 시일내에 통증으로 부터 벗어나게 합니다. 치료 후에는 적절한 전신 운동으로 과체중을 예방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재발방지의 최선책입니다.
연세 신경통증클리닉 문의전화 : 3461-0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