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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일 2006-06-18  신청자 서소희  
 상담의(과) 이효근  

신랑이 아픈데.

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닌 저희신랑땜에요..
저희신랑이 평상시엔 불편한점을 느끼지 못하다가 수면을 취할때만 허리통증을 호소합니다.첨엔 등에 쥐가나듯 .. 아니 그보다 더한 고통이라며 잠을 2시간이상씩 자질 못했어요. 그러다 요샌 허리가 아프다고 또 수면을 청하지 못합니다. 누웠다 일어날땐 욕창환자인마냥 몸 전체가딱딱히 굳어 확~일어나질못해. 한 삼분정도를 소요하여 천천히 돌아 일어납니다.
15년가량을 그렇게 지내오면서 여기저기 다다녀봐도. 허리사진을 찍어도 정상이라 합니다. MRI촬영을 하면 병명이 나올까요?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상담 답변 내용

 답변일 2006-06-18 오후 8:08:40  상담의(과) 이효근  
 상담분야  

원인을 잘 찾아서 치료하면 좋아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십니까?

신랑께서 허리 통증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주무신다니 환자 본인이 제일 힘드실거고 서소희님도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정상적으로는 누워있을 때 허리에 하중이 가장 적게 걸리기 때문에 허리를 쉴 수 있게 해 주는데 환자 분의 증상은 매우 특이한 경우 입니다.

이렇게 통증이 심하게 오는 경우에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근근막통증증후군 내지는 섬유근통, 섬유조직염 등입니다.

이 병을 진단을 위해서는 섬세한 진찰 및 적외선체열촬영 등 기본적인 몇몇 검사를 요합니다.

통증의 원인이 상기한 병 중의 하나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반복적인 신경치료와 근육 통증유발점 치료, 심층근육내자극요법 등으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호전되는데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찰 상으로 신경 및 디스크 주위 구조물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이 되면 MRI촬영을 해 보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MRI결과에 따라 특수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반복적인 일반신경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치료해 온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원인 없는 통증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원인을 잘 찾아서 치료하면 오래된 병도 의외로 빨리 해결되기도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