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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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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1 |
신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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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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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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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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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픕니다. |
47세 남자입니다. 약 3개월 전에 회사에서 책상을 옮겨놓은 적이 있었는데 집에 돌아오면서 오른쪽 어깨가 좀 뻐근하다고 느꼈습니다. 좀 무거워서 그랬겠지 하고 별 신경을 안 썼었고 그냥 놔두면 나을 것 같아서 처음에는 아무치료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깨가 점점 더 많이 아파지더니 약 1개월이 지난 후로는 굳어져서 옷도 제대로 입거나 벗기 힘든 상태입니다. 특히 출근시간에 복잡한 전철에서 옆사람과 잘못 부딪히기라도 하면 자지러질 정도로 아픕니다. 물리치료, 민간요법 등 주위에서 권하는 치료를 다 받아보았지만 어깨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자꾸 더 아파만 집니다. 병원에서는 빨리 호전되려면 운동요법을 열심히 하라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아파서 팔 운동도 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좋은 방법이 있는지 문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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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답변 내용 |
| 답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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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1 오후 6:30:13 |
상담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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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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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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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깨가 아픕니다. |
환자 분은 오십견의 전형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은 어깨 부위의 퇴행성 변화나 부상 등으로 어깨 부위가 서서히 아파 오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주로 40대에서 60대까지 발생되며, 특히 50대에서 잘 생긴다 하여 오십견이라 불려집니다.
발병 원인은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조직의 퇴행성 변화 때문이지만 세부적인 원인으로 어깨의 근육이나 건 의 염증으로 오거나, 수술, 깁스 또는 장기입원 등으로 어깨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생기며, 간혹 별 원인 없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의 증상은 가만히 있어도 아플 수 있고 팔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돌릴 때,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 부위로 통증이 오며 어떤 경우에서는 팔 아래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점차로 심해지고 특히 밤에는 아픈 쪽으로 눕지도 못하며 통증 때문에 잠을 깨기까지 합니다. 또한 통증과 더불어서 어깨 관절이 굳어지면서 팔을 돌리거나 들 때 또는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서 운동 제한을 받기 때문에 옷을 입거나 벗지도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X-선 검사에서는 어깨 관절에 석회화 침착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정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통증이 소실되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파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서까지 저절로 나을 때를 기다린다는 것 자체가 환자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며, 치료가 제대로 안되면 병적 변화가 영구히 남을 수도 있습니다. 또 물리치료, 약물복용 등의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통증과 운동 장해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십견의 세부 원인을 찾아 어깨 관절과 주위 근육 및 조직에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어야 빨리 회복됩니다.
치료로는 C자형 영상증강장치로 어깨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을 정확히 찾아 신경치료를 1회 시행한 후 약 6-7회에 걸쳐 경부경막외치료, 견갑상 신경치료, 어깨 관절강내 치료, 근육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환자에 따라 어깨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신경 및 근육이 각기 다르므로 이를 감별하여 집중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질환이 다 그렇듯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조기회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경치료 요법은 부작용이 없고 심한 통증을 조기에 가라앉히므로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이 훨씬 더 수월해져서 단기간 내에 치유가 가능케 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십견은 완전 회복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연세 신경통증클리닉 문의전화 : 3461-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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