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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의 건강컨설팅<오십견> |
| 작 성 일 : 200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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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7월20일 월요일 국민일보>
Q.49세의 직장인이다.약 2년전부터 왼쪽 어깨부분에서 약간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형외과 전문의한테 얼마간 치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다. 요즘엔 치료를 받을 때만 좀 괜찮을 뿐 더욱 심해진 텅증때문에 밤잠까지 설치고 있다.좋은방법이 없는가.
A.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뻣뻣하고 어깨와 팔이 저리고 결리는 증세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목디스크'나 '경견완장애증후군'으로 오인되는 이 증세는 남 녀 보두 50세 전후한 시기에 나타난다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리는 근.골격계통의 퇴행성 성인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병명이야 어찌 됐든 이 병은 목뼈의 노화현상으로 비롯되는 상완신경압박과 주변 인대 및 근육의 손상으로 발병합니다. 통증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주위 조직이 계속되는 마찰을 견디지 못해 염증을 일으켰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것은 이상하게도 당뇨병 환자들 중 어깨결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차도없을땐 당뇨합병 의심'
목 뻣뻣.어깨 팔 저리고 아픈 퇴행성 성인병
목디스크 동반때도...신경통증클리닉 인기
두달정도의 치료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못하는 오십견 환자를 대상으로 X선 사진을 찍어 보면 목디스크를 합병하고 있는 경우가 약 30%, 피검사를 해보면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약 50%나 된다고 의사들은 밝히고 있습니다.대체로 어깨결림증에다 기침을 할 때 저리거나 잠잘때 높은 배게를 베면 팔이 불편해 자주 깨게 되고,팔굽혀펴기등 전후좌우 굴신운동시 팔과 등쪽 부위가 묵직하게 저린 듯한 느낌이 들면 목디스크를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십견 치료를 주목으로 병원에 갔을땬 정형외과전문의와 마취과전문의, 재활의학전문의 중에서 주치의를 선택해야 합니다.최근에는 마취과전문의들에 의해 운영되는 '신경통증클리닉'이 그 중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환자 측에서 볼 때 신경통증클리닉에서의 오십견치료는 2~3일 간격으로 어깨 주변에 3군데 정도 6~7회 주사침을 맞는것으로 완료돼 매우 간푠합니다.치료비도 총 30여만원(대학병원은 특진료 추가)으로 정형외과.재활의학과 분야의 관절경 수술 및 물리.운동요법으로 치료받을 때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신경통증 클리닉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에 거의 모두 설치돼있고, 개인병.의원에도 꽤 많습니다.
개인 병.의원 중에선 서울의 경우 사당동의 김찬신경통증의원(02-588~7755)과 양재동의 연세신경통증의원(02-3461~0775),대치동의 정인석마취과의원(02-539~8637),석촌동의 서울신경통증의원(02-3431~5181)등이 비교적 임상 경험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또 지방에선 대구의 이종성신경통증의원(053-766~9501)과 울산의 김정호 마취과의원 (052-244~4106),목포의 김 해 출 의 원 (0631-42~0075)등이 추찬할만합니다. 오십견을 치료 하려면 적어도 한.두달 정도 끈기있게 매달리는 투병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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