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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사 한방이면 '뜨끈뜨끈'
작 성 일 : 2004.07.28
스포츠조선 1998년 12월 9일자


겨울철 '차고 시린발'

디자이너 김모씨(39).는 발이 시려워 고생했던 '환자'다.
히터가 잘 나오는 승용차로 출퇴근 하고 , 셔츠 차림으로 일할만큼 따ㄸ뜻한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있지만 발은 여전히 얼음처럼 차가웠다. 한여름에도 발이 시려 에어컨을 끄고 지내는 김씨는 겨울이면 증상이 더욱심해 고통스러웠다.
김씨는 병명도 알수 없는 '찬 발 '때문에 어느 병원 , 무슨 과를 가야할지도 모르다가 최근 신경통증클리닉 에서 '주사 한방'으로 고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요즘같이 기온이 떨어지면 발이 시리거나 통증이 심해져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건강한 사람도 추운 곳에서 오래 있으면 수축, 피부의 온도가 떨어지고 냉각 정보가 뇌로 전달돼 차고 시리게 느낀다.
문제는 조금만 추워도 발이 시린 증상이다.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되기 쉬워 콜레스테롤이나 지방등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외상이나 동상등의 혈관 손상으로 혈액순환의 장애가 오는 경우가 많다.


혈관수축-손상인한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
C자형 연상증강장치 이용 요법 확실한 효과


또 젊은 여성 가운데 찬 곳에서 혈액순환이 잘 안돼 발에 통증이 생기는 레이노드 증상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 주로 생기는 버거씨병의 경우는 작은 혈관이 막혀서 발이 차가울 뿐 아니라 궤양까지 생겨 괴사가 일어날수도 있다.
만성 당뇨병환자나 알코올 중독 환자는 말초신경염 등 신경의 손상으로 발이 차가울 수있고,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발로가는 신경이 눌려 발이 시리고 저리기도 한다.
그러나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서도 발이 차고 시린 것은 말초혈관이 너무 수축돼 생긴것이므로 허리쪽 신경치료로 교감신경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면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하지 (下肢)로의 혈액순환이 증가해 발이 금세 따뜻해 진다.
연세 통증클리닉(서울양재동) 이효근 원장은 "교감 신경 절제 수술을 하지않고 C자형 영상증강장치로 교감신경을 정확하게 찾아 신경치료제를 주사하는 비수술적 요법이 시행되고 있다"며"치료후 즉시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며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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