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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고 쑤시면 금막통증후군 "일단 의심" |
| 작 성 일 : 200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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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1997년 10월 16일
◎뼈보다 근막이상때 많이 발생／통증 유발점 찾는게 치료열쇠／국소마취제 등 주사하면 “완치”
「몸의 여기 저기가 자주 쑤시고 결리는 사람은 일단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하라」．
「쑤신다」，「저린다」，「불에 덴 것처럼 후끈거린다」，「뻐근하다」 등의 증상은 중년이라면 누구든 한번쯤 느끼는 근·골격계의 통증이다．
이런 통증의 원인에 대해 의료계에선 뼈계통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나 최근 연구결과 근육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것이 근막통증후군．김찬 신경통증클리닉 원장（０２５８８７７５５）은 『어깨나 허리근처가 결리는 증세를 보이는 만성통증의 ５０∼８５％가 이 병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근막통증후군은 근육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막（근막）의 특정 부위가 단단하게 뭉쳐 통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우리 몸의 어디든 나타날수 있지만 목과 어깨，허리께에 주로 발생한다．
연구결과 우리 몸에서 이런 통증을 유발하는 곳은 현재 ３백５０여개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에는 구조상 보통 세포와 다름이 없던 이들 통증 유발점은 일시적으로 근육을 잘못 사용할 경우 활성화 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이렇듯 통증 유발점이 활성화 되면 피부아래 몽우리가 만져지기도 하며 적외선체열촬영기를 사용했을때 주위보다 더 높은 열반응을 나타낸다．
치료는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는 게 열쇠．통증은 유발점에 국소마취제나 부신피질호르몬 등을 주사해주면 쉽게 풀어진다．통증이 만성적이고 심한 경우일 때는 해당 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 신경파괴술을 쓰면 된다．
치료기간은 사람에 따라 한두달 이상 걸리기도 하지만 대개 １∼２일만에 완치된다．
김 원장은 『통증을 일으키는 유발점이 실제로 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떨어져 있어 의사들마저 종종 근막통증후군을 신경통으로 혼돈하는 경우도 있다』며 『유발점을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잠복하더라도 거의 재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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