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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강칼럼] 대상포진과 신경통
작 성 일 : 2004.08.11


[건강정보] [건강칼럼] 대상포진과 신경통

[서울경제 2004-03-04 18:16]


피부에 벌겋게 무언가가 돋아나면서 쓰린 듯이 아프기 시작하다가 수 일 내로 그 근처 여기저기로 발진이 퍼지고 물집이 잡히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대상포진이라는 병이 있다. 물집은 약 일주일 내로 딱지가 되고 그 딱지가 떨어지면서 한 달 내로 통증이 사라지는 꽤 흔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어려서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신경뿌리에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몸의 면역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병한다. 따라서 어려서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누구나 다 대상포진의 잠재 환자라고 볼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등 가슴 옆구리 배에 가장 많이 생기며, 그 다음으로 이마 또는 뺨에, 드물게는 목 허리 다리에도 생긴다.


대상포진은 발병 후 한 달 정도 앓다가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어찌 보면 가벼운 병으로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대상포진을 앓는 환자의 10~20%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 버리는 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면 수개월에서 수년 또는 평생을 통증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 통증은 일반적인 통증과는 성질이 다른 신경병증성 통증이므로 어떤 치료를 해도 통증이 시원스럽게 가라앉지 않는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는 조절이 되지 않는 만성통증으로 오랜 기간 동안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잘 생기는 요인으로는 노인, 당뇨병 환자,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얼굴에 생긴 대상포진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소인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평상시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포진이 발병한 경우에는 초기부터 최선을 다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이 생기면 초기에 항바이러스 제재의 약물을 반드시 투여해 줘야 하며 동시에 교감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이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교감 신경치료는 병소 부위와 해당 신경에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교감신경성 통증을 감소시키므로 체 신경치료와 함께 대상포진 치료법의 핵심이 된다.


대상포진 환자가 신경치료를 받으면서 심한 통증이 없이 빨리 회복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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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ㆍ연세신경통증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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